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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명품, 불경기에 더욱 실용적…온라인 시장 성장세


명품은 여성의 로망이다. 신발, 옷, 가방 등 종류가 다양하고 브랜드도 천차만별이다.

명품을 사는 이유는 비교적 간단하다. 희소성 있는 제품을 착용함으로써 남과 다르다는 특별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디자인의 가치 등과 어우러져 명품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불황의 무풍지대’라고 불리던 명품업계가 비상이다. 경제침체가 장기화되자 소비심리가 위축돼 가격대가 높은 명품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일부의 최고가 브랜드는 도리어 매출이 증가해 명품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온라인을 통한 중고거래, 병행수입으로 중고명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매출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마켓에 따르면 지난 해 중고명품 매출 전년대비 57%가 증가했다. 불황 속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중고명품으로 시선을 돌리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구입하려는 구매자들이 중고명품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현재 국내 중고명품시장의 규모는 5조원으로 추정되며 성장세 또한 가파른 추세다.

대표적인 중고명품업체로는 구구스, 필웨이, 고이비토 등이 있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에 질 높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을 내놓고 있다.


이 중 고이비토는 업계 최초 1년간 무상A/S, 출장매입 등을 실시해 ‘중고제품은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특히 ‘천원경매’라는 제도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천원경매는 중고명품제품을 1,000원부터 경매 시작하는 경매시스템이다.

경매에 올라간 제품의 50%가 원가 이하로 최종낙찰 되고 있는 상황으로 참여자 만족도가 높다. 7개월 사이에 입찰건수는 3,000여건이 넘어가고 있고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임민영 고이비토 대전시청점(daejeon2.koibito.co.kr) 대표는 “불경기여도 한번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은 절대 낮춰지지 않는다”라며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명품시장을 이용한다면 스타일도 살리고 가계에 부담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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