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불황 속에서도 중고명품 시장은 호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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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경기침체 속에서도 강세를 유지하던 명품 브랜드에도 소비 위축 여파가 번졌다. 하지만 특정 인기제품의 수요는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계 소비가 위축되면서 명품 브랜드 제품 판매가 타격을 받았지만, 잘 나가는 가방, 이른바 '잇백' 제품은 여전히 물건이 없어 팔지 못할 정도다. 이러한 이유로 중고명품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고명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가방, 시계, 신발,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매물이 넉넉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와 관련, 중고명품 회사 고이비토 대전시청점 측은 "중고명품 시장은 물량부족으로 신품 구매가 불가능한 제품을 빠르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인기상품을 사용하다가 중고시장에 내놓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순환률이 높아 대부분 물량 부족을 겪지 않는다는 것이다. 임민영 고이비토 대전시청점 대표는 "명품제품을 찾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면서 한 가지 아이템을 오래 사용하기보다는, 쓰던 제품을 재판매해 다른 제품을 구입하는데 비용을 보태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명품 시장이라고 해서 이미 유행이 지나버린 제품들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명품은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제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브랜드 매장에서 새 상품이 출시되고, 그 제품이 다시 중고시장에 나오기까지의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인기제품의 물량은 항상 있는 편이지만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정보 검색 속도"라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제품 정보를 수집하는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인기 중고명품을 얻기 위해서는 빠른 검색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이비토는 정품 감정 시스템과 고객맞춤 서비스, AS 보증제도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현재 전국 3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lovely_jh@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